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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월호 이슈가 대두되면서 잠수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요즘,

잠수함과 관련한 사고에 대해서 알아보려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러시아, 중국 그리고 그 외의 국가들은 사고로 많은 잠수함과 승무원들을 잃었다. 작동하는 잠수함은 최상의 조건에서도 상당히 위험한 사업이다. 또한 승무원들이 주의하지 않거나, 기술적인 오류로  높은 기술수준의 핵잠수함은 해저 바닥에 충돌할 수도 있다.

여기 몇십년간 세계 최악의 잠수함 재난이 있다.



1.     Kursh, 2000

아마도 최근에 일어난 최악의 잠수함 재난은 러시아의 K-141 Kursk 일 것이다. Kursk Project 949A Antey (Oscar II) 급의 핵잠수함으로 유도미사일이 탑재된 최정상급 잠수함이다. 이런 최상의 잠수함이 거대한 폭발로 2000 8 12일 파괴되었다. 이 사고로 승무원 118명이 죽었으며 16000톤의 잠수함이 침몰하였다.

Kursk의 잔해에서 사고의 원인이 발견되었는데, 궁극적으로 그 원인은 Type-65-76A 어뢰때문이라고 추정되었다. 이 어뢰는 단 한번의 타격만으로 항공 모함을 파괴할만큼 강력하며, 구소련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이 어뢰를 수소연료로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따라서 매우 불안하고 조심스럽게 취급 해야하는 어뢰였던 것이다.

불행하게도 Kursk의 승무원은 이 어뢰의 대한 취급법이나 경험이 전무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사고가 발생하였고, 이 재난 후 러시아 해군은 수소 연료 어뢰를 모두 제거하였다.


2.     Komsomolets, 1989

K-278 Komsomolets Project 685 Plavnik(NATO : MiKe)급의 유일한 잠수함으로 제작되었다. 새로운 기술로 설계되었으며, 8000톤의 무게로 최고 3000ft 깊이로 잠수 할 수 있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잠수함이었다. Papa급과 마찬가지로 Project 685 Plavnik은 자동화 기술을 시험하고 구소련의 티타늄 압력베셀을 건조하는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러한 최첨단의 잠수함이 선내에 화재 발생을 이유로 1989 47일 가라앉았다. 그 화재는 결국 잠수함을 침몰시키는 일련의 사건들을 촉발시켰다. 선원들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69명의 선원 중 42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불과 4명에 불가했으며, 나머지 선원은 전부다 폭발로 사망하게 되었다. 만약 구소련의 해군들이 더욱 신속히 구조에 임했다면 더욱 많은 선원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Komsomolets의 핵 원자로와 창고에 있던 두 개의 핵탄두는 바렌트해 5500ft 아래에서 잠겨버렸으며, 또 다른 재앙을 발생시키는 건 아닌지 싶다.

 

3.     K-8, 1970

K-8 잠수함은 Project 627A Kit (NATO : November)급의 핵잠수함으로 1970 4 12일 화재 후에 가라앉았다. (K-8은 이름도 없다. 구소련의 이름이 없는 잠수함으로 유일하다.)

이 잠수함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건 1970 4 8일 이었으며, 두 개의 분리된 구획에서 발생한 첫 화재는 발생했다. 화재는 기름이 공기정화 시스템에 접촉되어 시작되었다. 화재가 원자로까지 번지자 선장은 승무원들에게 배를 포기하도록 명령했다. 승무원들은 구조대가 도착하자 다시 잠수함에 승선했다. 그러나 그 즉시 잠수함은 저류를 통한 거친 파도에 가라앉았다. 이로 인해 52명의 승무원이 사망하였다.

러시아인들은 잠수함 내부의 화재로 인한 복합적인 사건을 겪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더욱이, 러시아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인 K-3 Leninsky Komsomol 1676 9월 화재로 인해 거의 파괴되었다. Pravda 신문에서 승무원이 말하길 “비표준 가스켓부터 맥주 뚜껑이 밸라스트 탱크에 설치되어 있으며, 유압의 누수로 압력은 100기압 아래로 떨어지며, 보호 캡을 망가뜨리고, 그렇게 화재가 발생하였다” 고 하였다.

 


4.     USS Scorpion (SNN-589), 1969

러시아와 구소련이 잠수함 재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 해군도 잠수함을 잃었던 적이 있다. 1969 5 22 USS Scorpion이 그 잠수함이다. Skipjack급의 잠수함으로 Azores섬 남서쪽으로 4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실종되었다. 99명이 탑승중이었다.

Scorpion에서 정확히 무슨일이 벌어졌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잠수함은 그해 5 27일 돌아오는데 실패했고, 6 5일 미 해군은 잠수함이 실종 되었다고 선언했다. 10000ft 바다 아래에서 잠수함을 찾은 것은 그 다음해의 일이다.

미 해군 소식통에 의하면 미 해군은 잠수함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좋은 생각이 있는 듯 했지만, 결국 자세한 것은 밝혀내지 못했다. 대부분의 매체들은 Mark 37 어뢰의 배터리의 우연한 작동으로 인한 폭발로 인해 잠수함이 가라앉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5.     USS Thresher (SSN-593), 1963

USS Thresher 1963 4 10 129명의 승무원들과 함께 가라앉았다. 이것은 첫 번째 핵잠수함 재난이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가장 많은 사망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미 해군의 조사에 형편없는 품질관리로 인하여 Thresher 잠수함이 침수되었다는 것이다.

잠수함은 1300ft의 잠수 시험 도중 침몰하였다. 구조함 Skylark Thresher 잠수함으로부터 약간의 마이너한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5분 후 연락이 끊겼다. Skylark는 수중 음파 탐지기를 이용하여 Thresher 잠수함의 파열음을 듣기 전까지 알 수 없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달 받았다.

해군 조사 결과에 의하면 배관 고장으로 인한 사고로 밝혀졌다. 그 결과 보트의 엔진룸이 물에 잠겼고, 해수에 의한 원자로가 멈춰 버렸다. 이후에, Thresher의 메인 밸라스트 탱크가 고장난 후 승무원들은 침수를 막을 장비로 접근할 수가 없었다. 이런 이유로 결국 Thresher는 가라앉아버렸다.

Thresher 잠수함 재난의 결과로, 미 해군은 Subsafe 프로그램을 통해 핵 주요 부위를 체크 및 다시 체크하는 문서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러한 사고들을 보면 잠수함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다. 항상 운용에서 책임과 조심이 따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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